주절주절

오늘은,

완짱맘 2006. 12. 1. 13:19

내 생일이야.

저녁에 뭐할까 이래저래 고민을 좀 해봤어.

근사한 레스토랑가서 분위기 잡아볼까?

아니면 가까운 대학로에 가서 연극한편 볼까?...

근데, 것두 별로 내키지가 않아서 말야.

가끔 창우가 내다보면 사탕 두어개 씩 주는 스시 전문점이 있는데

거길 가볼까해. 마침 커다란 산타인형도 있더라구.

정식씨가 내 생일이라고 신경을 쓰긴 하지만

늘 그렇듯 현실은 마음을 표현하기엔 늘 미숙해.

자정을 조금 넘은 시간에 "여보~ 생일 축하해"라며

살며시 안아주는 그에게 고마울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