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바람에게

흐림 그리고 때때로 맑음

완짱맘 2008. 8. 27. 14:32

버리면 가질 수 있다는 말... 거짓말 같아.

무얼 가지고 싶어 그런건 아니지만,

버려야 할 때 꼬옥 그생각이 나거든.

 

조건없이 가지고 싶어.

그게 안된다면 버린만큼 가질 수만 있어도...

 

비우라고 하셔.

가지기 위한게 아니라 비우기 위해 버리라고...

어려워... 어려워... 어려워...

 

난생 처음 영화를 봤단다.

우리 아들말이야.

앞좌석을 발로차며 히히덕 거리고,

큰소리로 물어보고 때도없이 소리내는 바람에 다소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잼있었다고... 말해주니 고마워~  ^^

자주 띵강부리고 투정이 말도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 고맙습니다~라며 안아줘서...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