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짱맘 2009. 12. 19. 23:17

살면서 잠시 쉬어가다 보면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라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어.

엄마로써 아내로써

최선을 다한다고 여기지만,

막상 그게 남편한테나 아이에게 적절했는지를 묻는다면

난 선득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거 같거든.

언제나 내 멋대로 내 생각대로 말하고 우기고 밀고 나갔으니 말이야.

그래서 그래서인지 가끔 아주 가끔은 잠자는 그들의 얼굴을 보며

잠시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어.

내가 너무 내멋대로인건 아닌가...

너무 변덕스러운건 아닌가... 하며 말이야.

20살의 나와 40을 바라보는 내가 그리 크게 달진게 없는걸 보면

속이 든다는건 나이하고 상관없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