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여자와 마누라

완짱맘 2006. 8. 9. 12:42

" 여보...  "

" 응?... "

" 나 말이야... 내가 아직두 여자루 보여?..."

" 먼소리야... "

" 아니, 그냥....  궁금해서... "

" 당신?... 당신은 내 마누라지...."

" 마누라?...  여자로 보이냐구 물으니깐..."

" 당신은 마누라야... "

 

으음,,, 어떤게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어.

그래도 여자라고 말해줬으면, 더 기분이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남남이긴 하지만 살면서 어느덧 가족이 되어버린 것이

편하기도 하고 자연스러운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머랄까.... 아직도 그가 모르는 내가 있다는걸 끊임없이 각인?시키려는 나에게

그런말은 좀 맥이 풀리거든...

그말이 맞을꺼야...

모두다... 가질 수는 없는 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