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무엇으로 사나...

완짱맘 2006. 8. 30. 10:04

누구는 결혼하기 3시간 전부터 정으로 살았다고 하고,

누구는 죽을줄 알면서 사는것 처럼 사랑도 지칠줄 알면서 한다고 말한다.

누구는 다시는 사랑안해...라며 온 국민에게 외쳐대기도 하고,

누구는 사랑해서 다시 시작한다고 한다.

인생을 살다보면 수많은 이유들이 생기는거 같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때론 아무리 지어 붙여도 이유를 모를 때

'그냥'이라는 대타를 만들기까지 하니 참 피곤하단 생각이 든다.

몇일이면 그와 내가 같이 산지 4년이 된다.

어찌보면 그저 4년이지만 우린 10년넘게 산 사람들처럼

서로에게 익숙하고 편하고 무심하다.

가끔 난 그에게 묻는다.

"우리,,,, 잘 살고 있는거야?...."

"......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