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를 대하는 우리들의 시선은(나의 시선일 수도...) 그리 곱지만은 않아.
그들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으며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어쩌면 신의 영역이라고 치부해 버릴지도 모를 재능을 갖고 있거든.
그들로 인해 이 세상이 돌아가고 바뀐다는 못마땅함도 잠시...
내가 그가 될 수 없음을 감지하는 시기가 바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했으니깐.
이 책은 두 천재에 관한 책이야.
김홍도와 신윤복, 아니... 신윤복에 대한 김홍도의 기억이라고 하는게 더 났겠어..
두 천재의 세계를 잠시 엿보는 재미와 서로 밀고당기는 실랑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해.
중간중간 삽입된 명화들은 현장감과 실제감을 더하니
소설이라고 꾹꾹 다짐하는데도 실화인양, 위인전인양 헷갈리기도 하고...
사실 드라마 예고편 보고 도서관가서 냉큼 읽어버린긴 했는데
난 그 드라마 안볼려구. 행복한 해피엔딩과 가슴 후련한 대리만족이
내가 드라마에게 바라는 유일한 바램인데, 내가 추측하건데 아마도...
저 드라마는 가슴을 상당히 아리게 할거 같거든...
뭐,,, 아님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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