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하네 공원 산책...이른 아침의 블루모스크..
오늘은 이스탄블의 마직막 날이야. 구시가지를 둘러보기로 했어. 그동안 눈독만 들이던 블루보스크를 직접 들어갈수 있었어.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정말... 많터라... 저 스테인드 글라스좀 봐. 모든 자미들의 천정그림과 유리창... 정말이지 어떻게 저리도 어여쁘고 황홀할 수 있는지... 게다가 구 시가지는 예전의 모습을 최대한 회손하지 않으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는듯 보였어. 우리같으면 무너져 내리는 건물벽은 확 갈아업었을텐데 말이야.
기대했던 아야소피아는 내부 공사중이였어. 게다가 내부 조명을 좀더 켜주지..하는 아쉬움...
일생에 단 한번밖에 못가볼 곳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지하저수조... 모든 입장권이 거의 2배나 올랐어. 저수조도 10리라로 알고 갔는데 20리라...뜨아...
그 유명하다는 메듀사 머리앞에서 사진 한번 찍어주고... 눅눅거리고 직철거리는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두손을 꼬옥 잡고 나왔다는...
톱카프 궁전... 줄이 길어서 자판기에서 입장권 뽑아보고 나름 대견해 하는 나.... 에구 이뽀라~~
이스탄불의 마직막밤... 엄마는 별로하고 하시지만 오늘 못보면 영영 못볼거 같아 수피댄스를 보러갔어.
사르케지 기차역에서 하는 공연으로 결정하고 걷기 시작했는데 여기도 관람료가 10리라나 올랐어,,,
공연시작전에 차이한잔, 애플티 한잔 마셔주고... 빙글빙글 도는 수피들과 눈 마주쳐가며 봤는데 비싸기는 해도 난 잘봤다고 생각해. 수많은 외국인들이 관람하는걸 보며 우리도 이런 공연문화가 특화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잠깐 해봤어.
블루모스크의 저녁 야경... 더위 탓인지 여기저기 사람들이 앉아서 저녁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심지어 자고 있었다는... 우리나라 한강공원같은 분위기였지만 더 자유롭고 더 여유있어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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