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조모예스, 김선형 옮김
루이자 클라크 : 그의 입가는 보이지 않았지만 눈가의 미소때문에 생기는 희미한 주름이 잡혔다.
늘 그렇게 해주고 싶었다. 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싶었다. 뭔가에 쫒기듯 경계심 그득한
표정이 사라지게 해주고 싶었다. 나는 주절주절 떠들었다. 농담도 했다.
콧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가 다시 침울한 표정으로 돌아가기 전
그 찰나를 붙잡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었다.
윌 트레이너 : 당신은 내 심장에 깊이 세겨져 있어요. 클라크. 처음 걸어들어논 그날부터 그랬어요.
그 웃기는 옷들과 거지같은 농담들과 감정이라고는 하나도 숨길 줄 모르는
그 한심한 무능력까지. 이 돈이 당신 인생을 아무리 바꾸어 놓더라도,
내 인생은 당신으로 인해 훨씬 더 많이 바뀌었다는 걸 잊지 말아요.
내 생각 너무 자주 하지 말아요. 당신이 감상에 빠져 질질 짜는건 생각하기 싫어요.
그냥 잘 살아요. 그냥 살아요.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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