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남은 옥수수를 알알이 챙겨서 비둘기를 줘야 한다면 나선 길이야.
전에 보았던 멋있는 분수를 상상하며 뚝섬유원지에 갔지....
창우가 좋아하는 놀이터....
통으로 생긴 미끄럼틀을 겁내하더니 오늘은 버젖이 잘 타더라구.
엄마~... 분수보러 가요....
그래~...
토욜 오후였는데 분수는 안하더라구.
물기가 있는걸로 봐선 했던게 확실한데, 벌써 끝나버렸나?...
힐끔, 힐끔 분수쪽을 향해보는 아들레미....
으음,,,
그대신 뱃머리를 돌리며 뱃놀이를 했지.... --^
먹기도 하고 비둘기 주기도 하고....
옥수수 알갱이가 거의 없어져갈 무렵에야 날씨가 선선해 지더라구...
낙조... 괜찮지?
서울에서도 저런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참 다행이야....
창우가 찍은 사진이야...
"엄마, 창우가 찍어 볼께요...." 하더니
떠억~.... 하니 내미는데 작품사진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