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4년을 살고 창우와 3년을 살았지만,
바로 어제인듯 모든것이 순간이다.
엄마, 아빠 품을 떠나 새로운 둥지를 틀기 시작하면서도
지나간 어린시절을 떠올려볼 때 그것은 모두 순간이였다.
작은 다툼이 큰 싸움이 되더라도,
큰 노력이 작은 댓가로 오더라도,
지나면 모두 순간이겠지.
어찌하면 지금을 잡을 수 있단 말인가?
지고 나는 세상,
뉘라서 잠시 내려놓을 수 있을까?
그리하여,
나를 그리고 당신을 그리고 우리의 아이를
사랑하고 사랑합니다.